삼성 20개사 오늘 오후5시 공채 마감...몇명이나 지원했을까?

입력 2018-09-14 14:47   수정 2018-10-25 11:48



(공태윤 산업부 기자)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원서접수를 오늘(14일) 오후 5시에 마감합니다. 올 하반기 공채에 나선 삼성 계열사는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금융계열 5개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기타 계열 10개사(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등 입니다.

삼성전자·삼성SDS는 삼성컨버전스아카데미(SCSA)를 모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인재도 신입으로 뽑습니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리조트·패션사업부에서 각자 채용을 진행하며, 특히 패션사업부는 신입 패션전문가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만, 패션전문가는 GSAT후 포트폴리오 심사,면접, 인턴십,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우선 14일 접수를 마감하는 채용 원서는 대학시절 전공이수 과목과 학점도 기입해야 하기에 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서둘러 작성하지 않으면 자칫 오후 5시를 넘겨 제출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직무적합성 평가 통과자들은 10월21일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릅니다. 하반기 공채에서 1만명규모의 채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얼마나 많이 지원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삼성측은 지원자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합성(서류전형) 평가를 통해 GSAT응시자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일정기준(학점 3.0점이상과 어학성적)만 되면 누구나 GSAT를 보게 했었습니다. 2015년이전에는 매번 GSAT응시생이 1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삼성고시’ 란 용어를 낳으면서 삼성입사를 위한 재수,삼수생도 생기게 된 것이죠. 너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서 부작용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삼성은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서류전형을 하게 되면서 지원자가 줄고, GSAT응시자도 줄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GSAT응시자는 매번 적을때 3만명, 많으면 5만명까지 된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GSAT는 국내 5개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와 미국 2개 도시(뉴워크,로스앤젤레스)에서 실시됩니다. GSAT는 상식영억없이 4과목(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입니다. 입실시간은 오전 9시까지며 시험시작은 오전9시50분부터 115분(110문항)동안 치러집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의 소프트웨어직군(SW) 지원자는 코딩테스트, 삼성전자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로 대체됩니다. 제일기획은 일반 GSAT문제가 아닌 광고직에 특화된 문제가 출제됩니다. 주관식도 나옵니다.

삼성의 면접은 직무역량 프레젠테이션(PT), 창의성 평가, 임원면접 등 3종류입니다. PT주제는 주로 지원하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삼성카드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 자동결제의 어려움, 삼성페이 문제점 등 카드업이 당면한 이슈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창의성 면접은 전혀 연관없는 지문을 주고 연관시켜보는 문제 등으로 지원자가 어떻게 논리적이면서도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지를 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20개 계열사는 이번 9월에 전국 대학 캠퍼스 리크루팅만 170회를 했다고 하네요. 입사지원자들도 취업난에 힘들지만 기업도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이 대단합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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